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의 주거 환경 알아보기
족자의 주거 및 거주 환경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비교적 괜찮은 편입니다. 인도네시아 언론에서도 대도시 중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족자를 꼽고 있습니다. 1998년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폭동이 발생했을 때 유일하게 폭동이 일어나지 않은 지역이라 그 이후로 투자자들이 족자카르타의 부동산에 투자를 많이 하는 바람에 인도네시아에서 부동산 상승률이 3대 도시에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좋은 점들만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평균 30분 정도면 도심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다.
Jalan Kaliurang, Jalan Gejayan은 계속 막히는 추세이지만 그 외 도로들은 아직 상태가 양호하다. 도심 외곽순환도로인 Ring Road가 잘 되어 있어 Ring Road에 진입만 하면 크게 막힘 없이 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 길마저도 너무 막힌다. 인도네시아에서 국내 관광지로 대표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호텔이 굉장히 많다.
전국에서 모인 20만 명의 대학생들이 거주하는 관계로 다양한 인도네시아 문화와 음식을 접할 수 있다.
주택단지(perumahan)에 사는 것과 일반 동네에 사는 것에 따라 차이가 있다.
아무래도 주택단지가 더 비싼 편이다. 단지는 일반적으로 입구에 경비원도 있고 굉장히 좋은 단지에는 수영장이나 테니스장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임대료가 비싸다. 또한 관리비도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안전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단지가 좋긴 하겠지만 단지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 주택단지의 집은 최소 월 80만원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동네에 있는 집이라면 이 돈으로 더 좋은 집을 구할 수 있다. 참고로 olx.com같은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가면 집 매물이나 임대 정보가 많이 올라와 있다.
단,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한국인 눈높이에 맞는 집을 찾기는 힘들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적당한 집을 구한 다음 수리해서 쓰는 사람들이 많다.
학생일 경우 혼자 거주하게 되면 주로 꼬스 (Kost)라고 하는 하숙집에 머물게 되는데 에어컨이 있고 좀 괜찮은 경우 월 10만원 이상은 줘야 한다. 적당한 하숙집을 찾는 것이 쉽지 않으니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한달, 두달 정도의 단기 임대는 어려우니 이 또한 참고해야 한다.
임대 시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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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라는 개념은 없다. 임대한 기간만큼 처음에 모든 임대료를 한꺼번에 지불해야 한다. 전기용량은 집집마다 다르다. 낮은 곳은 900W 밖에 안되는 집도 있다. 전기 용량을 확인해서 너무 낮지 않은지 확인해 보고 낮으면 주인에게 올려달라고 해야 한다. 요즘은 후불 방식(Token, Pulsa Listrik, 충전 금액만큼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서 오히려 이 방식이 더 편하다. 천정에 새는 곳은 없는지 꼭 확인. 주변 가까운 곳에 이슬람 사원이 있으면 너무 시끄러우니 이것도 확인하자. 집 수리할 것이 있으면 집 주인이 다 해야 하는지 아니면 세입자가 다 해야 하는지 확인하자. 세입자가 다 해야 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집 값을 깎아야 한다. 집 임대차 계약서는 법무사 (Lotaris) 사무소에 가서 공증을 받고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족자에는 아파트가 없다. (현재 고층 콘도미니엄 건축 중)
모기에 절대 물리지 말아야 한다.
개미도 마찬가지로 보이는 즉시 잡아야 하고 집을 꼭 찾아내 박멸해야 한다.
이사한 후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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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택 단지로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일반 동네로 가는 것인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처음 이사를 가게 되면 그 동네의 동장(RT)를 꼭 만나야 한다. 모든 가족이 다 함께 여권 또는 KITAS 사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서 작은 선물과 함께 찾아가서 신고를 해야 한다. 주택 단지에는 없고 동네마다 다르긴 하지만 방범비, 쓰레기 수거비 등 매월 내는 금액이 있으니 금액 등 잘 확인해야 한다. 동네 주민들보다 많이 내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족자카르타 한국인을 위한 숙소 안내>
<족자카르타 한국인을 위한 숙소 안내>